옛날 옛적에 가발돈이라는 마을에 소피와 아가사가 살고 있었다. 소피는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고 계모와 많은 형제들 속에서 신데렐라나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아가사는 마을에서 좀 떨어진 숲속에 있는 허름한 오두막에서 어머니와 살고 있었고 어머니는 흑마법과 연금술에 관련된 것들을 사랑해서 마녀라고 불렸다. 둘은 꼬마였던 소피가 어머니 무덤에 다녀갈 때마다 만나서 아주 각별한 소꿉 친구 사이였다. 둘은 서점에 들러서 책을 골랐는데 아가사는 평소처럼 연금술 책을 고르고 소피도 평소에 좋아하던 신데렐라를 샀다. 그리고 신데렐라의 출판사인 선과 악의 학교에 대해 궁금해하는데 서점 주인은 모든 동화가 시작되는 곳이라고 말해준다.